追憶추억에서 68

작성자
박재삼문학관
작성일
2016-05-22 23:37
조회
182
 

어머니는 모래뜸질로
남향 십리 밖 沙登里사등리에 가시고
아버지는 魚物到付어물도부로
북향 십리 밖 龍峙里용치리에 가시고
여름 해 길다.

문득
낮닭 울음소리 멀리 불기둥 오르고
피 듣는 맨드라미 뜰 안에 피어,
내 귀를 찢는다
내 눈을 찌른다.

오히려 物情물정 없는 나이로도
십리 밖 칼끝 같은 세상을
짚어 짚어 앓았더니라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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