맑은 하늘 한복판

작성자
박재삼문학관
작성일
2016-05-21 13:51
조회
433
맑은 하늘 한복판
새소리의 무늬도 놓쳐버리고
한 처녀를 사랑할 힘도 잃어버리고
너댓 살짜리 아기의
발 뻗는 투정으로 울고 싶은 나를
천만뜻밖에도 무기징역을 때려
이만치 떼어 놓고
환장할 듯 환장할 듯
햇빛이 흐르나니,
바람이 흐르나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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