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애의 별

작성자
박재삼문학관
작성일
2016-05-21 13:22
조회
385
그대를 보는 이 눈이
이를테면, 안 그럴까.
캄캄한 밤하늘 많은 별들 중에서
유독 반짝이며
한 별이 금을 그으며
휘황찬란히 다가오는 것과 같이
그렇게 감개를 섞어
이루어진 관계인데,
천년 만년 갈 것같이 느껴졌는데,

그대와 나는
불과 몇십 년 후면
하나의 유성으로 떨어지며
서러운 이별을 해야 하는 길이
운명으로 예비되어 있었나니.

이제는 서글프게도
별이 하나만 아니고
온갖 별이 박애(博愛)로써 박애로써
눈물을 글썽이게 되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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